영화 패트리어트 : 늪 속의 여우 줄거리 결말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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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패트리어트 : 늪 속의 여우 줄거리 결말 스포

개봉일: 2000년 6월 27일 (미국)

감독: 롤란트 에머리히

각본: 로버트 로댓

수상 후보 선정: 아카데미 촬영상, 아카데미 음악상

수상: 미국 촬영 감독 협회상 극장 개봉 부문 최우수 촬영상, 피플스 초이스상 가장 좋아하는 남자 영화배우

《패트리어트 : 늪 속의 여우》(영어: The Patriot)는 2000년에 공개된 미국의 서사 영화이자 역사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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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6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오랬동안 지속되었던 영국과 프랑스의 식민지 쟁탈전쟁동안 ‘늪속의 여우’라고 불리우며 프랑스군이나 인디언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전설적인 전쟁영웅 벤자민 마틴은 이제 피로 얼룩진 자신의 과거를 뒤로하고 가족의 평화만을 위해 살기로 다짐한다. 사랑스러운 아내가 산고로 죽고 일곱명의 아이들을 키우는데 전부를 투자하며 보낸 시간도 잠시. 벤자민처럼 조국을 위해 몸을 바쳤던 식민지 개척자들이 영국 정부의 폭압에 맞서 독립전쟁을 시작하고, 북부에서 시작한 독립혁명의 불길은 남쪽으로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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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턴 집회에서 식민지 개척자들은 전쟁영웅인 벤자민에게 전쟁에 참여할 것을 요구하지만 이미 자신의 아이들에게 모든 열정을 바치기로 마음먹은 벤자민은 “나는 일곱명의 아이들이 있고 내 아내는 죽었소. 내가 전쟁에 나가면 누가 이 아이들을 돌보죠?”라며 이를 거절한다. 그 와중에 벤자민의 큰 아들로서 이상주의적 독립지지자인 가브리엘이 아버지에 대한 열등감과 젊은 혈기로 독립전쟁에 참전한 후 부상을 입고 집으로 피신하는데, 악명높은 영국군의 윌리엄 태빙턴 대령의 군대가 집을 습격하여 벤자민의 둘째아들을 죽이고 가브리엘을 납치한다. 이에 벤자민은 결국 자신의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독립과 자유를 위해 싸우는 길 밖에 없음을 깨닫고, 혁명군을 위해 총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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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패트리어트 하면 떠오르는 전열보병들의 라인배틀 장면. 영상 초반부에 삽입된 음악은 영국군의 군가 The British Grenadiers다.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연출하고 멜 깁슨이 주연을 맡은 역사물. 프렌치-인디언 전쟁에 참전하여 ‘늪 속의 여우’라는 별명을 얻으며 인디언과 프랑스군에 공포를 심어준 경험이 있는 식민지의 지주이자 퇴역한 영국 육군 대위인 ‘벤저민 마틴’이 미국 독립전쟁 당시 영국의 탄압에 맞서 싸워가며 미국 입장에서 진정한 ‘애국자=패트리어트’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전열보병 전투씬으로 유명한 영화. 배급은 콜럼비아 픽처스. 그리고 독립전쟁 당시 식민지 주민들도 크게 두 부류로 나뉘어졌는데, 바로 이들이 친영 Loyalist(왕당파)와 친미 Patriots(독립파)였다. 보통 역사책에서는 상당수가 Patriots였고 Loyalist는 마냥 매국노처럼 보이는데 당시엔 Loyalist도 상당수 있었고 그들 나름대로 영국에 붙어있을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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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미국스러운 영화라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만, 영화 자체로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생전의 히스 레저가 벤저민의 아들인 가브리엘 역으로, 윌리엄 마틴 역은 퍼시 잭슨으로 유명한 로건 러먼이 맡았고 메인 악역인 영국군 기병 연대장 윌리엄 태빙턴 대령 역은 루시우스 말포이 역을 맡았던 제이슨 아이삭스가, 영국군 원정군 사령관인 소장 콘월리스 장군 역으로 톰 윌킨슨, 주인공을 돕는 프랑스군 출신 장교 빌레뉴 역에는 니키타, 007 골든 아이에 출연한 터키 출신 프랑스 배우 체키 카료가 출연했으며 OST에는 존 윌리엄스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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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미국 독립전쟁 역사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어이가 상실되는 장면이 여럿 나온다. 특히 미국 관점의 영화인만큼 레드 코트들은 죄다 찌질이+학살자+겁쟁이+악당+병신의 복합체로 나오는데, 극중 중반부에선 제암리 학살사건 마냥 영국군이 가브리엘의 애인 가족을 비롯한 식민지 주민들을 학살하기 위해 교회에 몰아넣고 불을 지르는 장면까지 나온다. 물론 친영 식민주의자들인 Loyalist들이 독립파인 Patriot들에게 악행을 저질렀다는 기록들도 있고 이걸 붙잡고 독립파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악행을 저지른건 독립파들도 마찬가지였고 오히려 더 심했으면 심했지 덜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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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멀쩡해보이는 영국군이 아주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닌데, 문제는 극중에 전투가 벌어지면 꼭 그런 멀쩡한 영국군부터 죽는다. 결국 영국인들은 이 영화에 대해서 크게 반발했다.게다가 진정한 애국자에 정의로운 인물로 묘사된 벤저민은 실제 역사에서는 인격적으로 문제가 많았다는 기록들이 있고, 노예들을 부렸을뿐만 아니라 그 노예를 강간해서 임신시켰다는 혐의까지 받고 있다.또 영화의 악당인 태빙턴 대령이 주인공의 흑인 노예 일꾼들(?)을 영국군으로 강제 징집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에서 태빙턴이 “영국군 소속으로 지원하는 노예들에게는 자유를 주겠다. 물론 이기면 말이지.”라고 말하자8 주인공의 일꾼들은 “우리는 노예가 아니라 자유인들입니다”라고 말한다. 그러자 태빙턴 대령은 “그러면 너희 “자유인”들은 국왕의 군인으로써 싸우는 영광을 누리지 않겠냐?”라면서 끌고 간다(…).9 그런데 실제 역사에서는 영국군과 영국 정부가 흑인과 미국 원주민들을 훨씬 인간적으로 대했고, 미국인들은 반대로 이들을 인간 이하로 대접했다. 실제 역사에서 독립전쟁 때 영국군이 흑인 노예를 대상으로 영국군에 지원하면 자유를 주겠다고 한 것은 사실이었으며, 심지어 빈말로 한 것이 아니라 진짜로 약속을 저버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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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군이 패배하고 뉴욕에서 철수를 시작할 때 조지 워싱턴이 영국 육군의 가이 칼튼 장군에게 노예를 돌려달라고 하자 “우리는 이(노예)들과 영국 국왕 폐하의 이름으로 약속을 했고 절대 저버리지 않을 것이오. 대신 국왕 폐하께서 노예에 대한 비용을 지급할 것이오.”라고 말하고는 자기 휘하 군사들에게 “미국을 떠나고 싶은 모든 남녀노소들이 영국 영토를 밟기 전까지 그들을 끝까지 사수하라.”는 명령을 내렸을 정도이다. 그래놓고 비용지급은 결국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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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영국군이 미국 원주민들에게도 훨씬 좋은 대우를 해줬기에 상당수 인디언 부족들이 영국에 협력하였고, 독립전쟁 이후에도 영연방인 캐나다에 남은 미국 원주민들의 대우는 미국의 시궁창같은 대우보다는 훨씬 좋은 것이었다. 하여간 이런 태도는 그들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얻어낸다는 전략적인 이유도 있지만, 당시 시대상을 반영해보면 꽤 신사적이고 모범적이까지 한 태도를 보인 것인데, 영화에서는 자유 흑인들을 강제 징집시켜버리는 악랄한 모습으로 만들어 버려 욕을 먹었다. 그리고 주인공의 자유인 일꾼(?)들은 무슨 국가의 탄생에서 “인종차별하는 백인주인들에게 충성하는 좋은 흑인들”같이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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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독립군을 좋게 보이게 하려고 흑인 노예 등장인물중 한명이 독립군에 입대하는데 1년 동안 싸운 후 그는 자유인이 된다. 이런 일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독립군에서는 정식으로 입대후 자유인같은 개념은 없었으며, 주인이 자기 마음 내키면 풀어주는 식이었다. 이유는 노예가 입대해서 자유인이 되면 노예를 데리고 있던 식민지인들이 오히려 반발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다시 말하자면 영국의 경우는 “던모어의 노예해방선언” 등으로 정식으로 영국군에 자발입대하는 노예들에게 자유를 주는 제도를 가지고 있었지만 독립군은 주인들 마음이었다. 하지만 영화에서 등장하는 흑인들은 딱 두 부류로 나누어진다. 첫 부류는 영국군으로 끌려간 자유 흑인(?)들이고, 두번째는 자발적으로 독립군에 입대해서 자유를 얻은 노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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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실제 역사대로라면 영국군들이 노예들에게는 더 좋게 보여야 하는데, 영화다보니 주인공을 성인군자로 부각시키기 위해 노예들이 진심으로 주인을 따르며 영국군의 유혹을 거절하자 영국군이 강제로 끌고 가는 것이다(…). 재밌게도 이렇게 역사왜곡을 감행해 가며 집요하게 영국을 비하했다는 점이 주연인 멜 깁슨의 유명한 작품 브레이브 하트와 빼닮았다.후반부 마지막 전투에서 벤자민이 휘하 민병대에게 선두에 나서는 대신 두 발만 쏘면 도망가도 된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그리고 정말 두발만 쏘고 도망가지만 페이크로 추격하던 영국군은 매복한 대륙군의 화망에 크게 당한다. 그런데 실제로 미국 독립전쟁 중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극중처럼 대규모 전투는 아니지만 영화처럼 지휘관이 민병대에게 두 발만 쏘면 도망가는 걸 허락했고 영화와 달리 정말로 도망가지만(…) 문제는 후방에 강줄기가 막고 있었고 결국 오도가도 못하다 이판사판격으로 싸워 영국군을 물리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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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은 그저 그랬다. 제작비 1억 1000만 달러로 전세계에서 본전치기에 못 미친 2억 148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영국에서는 브레이브 하트도 그렇고 이건 영국 엿먹이는 왜곡 영화라며 불쾌해했다. 하긴 위 서술한 것을 봐도 역사 왜곡이 엄청나게 심하긴 하다.그 외에 9.11 테러 이후 미국과 프랑스와의 관계가 소원해지기 전에 개봉되어서 그런지 프랑스가 상당히 긍정적으로 나온다. 대놓고 프랑스 만세라는 대사까지 넣어주었다. 전술한 체키 카료가 그 예. 이 사람은 오합지졸 민병대를 살육머신으로 양성하는 교관이면서, 곧 프랑스군의 지원이 온다고 바람을 넣는다. 주인공이 과거 7년 전쟁에서 프랑스군을 학살한 짓에 대해 앙심을 품고 있지만 당시엔 개인적인 접점은 없었고 오히려 아내와 딸이 탄 배를 불태운 영국놈들을 더 증오해 끝까지 주인공 옆에서 충실히 보좌를 한다. 그리고 극중 최후의 전투에서 실제 프랑스군의 지원이 오면서 그의 말은 실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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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마틴과 프랑스 장교가 민병대를 모집하다가 어느 주점에 들렀는데 마틴이 그들을 떠보기 위해 한 짓이 가관이다.주점 문을 열고 들어간 마틴이 대뜸 “조지 왕(조지 3세) 만세!”라고 외치자 술을 마시던 취객들이 너나할것없이 마틴을 노려보며 품에서 권총을 꺼내드는장면이 압권이다.자잘한 고증 오류가 있는데 영화 최후반부에 도착한 프랑스 해군 장교들의 모자를 자세히 보면 삼색 모표가 달려 있다.삼색 모표는 프랑스 혁명이 시작될 즈음에 퍼져나간 상징으로 엄밀히 말하자면 고증 오류이다. 미국 독립 전쟁 때 프랑스 국왕 루이 16세는 20대를 갓 넘긴 청년이었다. 미국 독립혁명의 이념인 자유를 상징하기 위해 일부러 고증 오류를 감수한 것이라면 이해 못할 부분은 아니지만…생각해보면 참 묘한 영화인게 미국 탄생을 그리는 영화인데 주연인 멜깁슨과 히스 레저부터도 미국인이 아니고 감독도 미국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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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그런 교회 학살은 일어나지 않았고, 유능한 장군이었던 콘월리스마저도 마치 허례허식에 물들어있는 구시대 인물처럼 묘사했다. 극중 벤자민이 콘월리스 장군을 평가하길 전쟁터에서 닳고 닳은 귀신이라고 말하기는 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정복과 일기장, 애완견 뺏긴 것만 기억한다. 영화와 달리 콘월리스 장군은 인성도 좋고 부하들을 아꼈으며, 전술적으로도 크게 모자라지 않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사실 콘월리스 장군은 막판에 지원도 못받고 몰려서 요크타운에서 포위당하고 항복하지만, 정작 전투에서는 단 한번도 패배한 적이 없다. 영화에서 묘사된 마지막 전투(길포드 코트하우스 전투)는 콘월리스가 패배를 인정하고 퇴각 명령을 내리는등 독립군의 대승리로 묘사되지만, 사실은 영국군의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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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병력이 부족한 영국군이 이 전투에서 큰 희생을 치르는 바람에 ‘피로스의 승리’로 평가되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영화에서 묘사하듯 독립군의 대승이었던 것은 더더욱 아니다. 전쟁에서 패하고도 인도 총독을 두 번이나 지냈다는 것이 그의 능력을 보여준다. 거기다 콘월리스 장군은 독립전쟁 직전 영국 하원 의원이었는데, 식민지인들에 대한 개인적인 연민 때문에 독립의 도화선이 된 인지조례를 반대한 5명의 의원들 중 하나였고, 이후에도 전쟁이 시작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식민지인들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사실 콘월리스는 인도 총독으로 재직할 때도, 물론 귀족적인 우월의식은 가지고 있었지만, 인도인들을 나름대로 잘 챙겨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