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버닝 결말 해석 줄거리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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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버닝 결말 해석 줄거리 스포

버닝 (영화) 리뷰 줄거리 결말 스포

개봉일: 2018년 5월 17일 (대한민국)

감독: 이창동

원작: Barn Burning

원작자: 무라카미 하루키

수상: 전미 비평가 협회상 남우조연상, 대종상 최우수작품상, 아시안 필름 어워드 감독상,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예술상

《버닝》은 2018년 5월 17일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영화이다.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 온 세 젊은이 종수, 벤, 해미의 만남과 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다.제71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2018년 5월 16일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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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지만 현재 택배 기사로 일하고 있는 ‘이종수’는, 소설을 쓰(려고 하)는 청년이다. 어느 날 그는 가게에 배달을 갔다가 경품 행사 진행을 하고 있는, 어릴 적 동네 친구 ‘신해미’를 우연히 만난다. 종수는 해미가 진행한 행사에서 손목시계에 당첨되었다가 해미와 서로를 알아보고14 서로의 근황을 물은 뒤 그날 밤 같이 술을 마신다. 해미는 종수에게 자신이 배운 팬터마임을 선보인 뒤, 아프리카 부시맨족의 ‘리틀 헝거’와 ‘그레이트 헝거’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그리곤 아프리카 여행을 갈 계획을 말하며 ‘내가 아프리카로 여행을 갈 동안 고양이를 돌봐달라’고 부탁하고, 종수는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한다.

다음 날, 종수는 해미를 따라 그녀의 집으로 가지만 고양이는 보이지 않는다. 해미는 “보일(고양이 이름)17이 자폐증이 있어 낯선 사람이 있으면 나오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종수는 “그 고양이도 어젯밤 네가 상상했던 귤처럼 현실에 없는 거 아니냐”고 묻는다. 이에 해미는 “내가 그럼 왜 너를 내 집에 들였을 거 같냐”고 반문하고,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른다. 그리고 둘은 성관계를 갖는다.

한편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종수의 아빠가 공무집행을 하러온 공무원을 공격해 상해를 입히는 바람에 경찰에 구속되자, 종수는 파주시에 있는 아빠의 빈집을 잠시 맡는다. 종수가 파주의 집에 들어간 첫날 밤부터 전화기로 계속 의문의 전화가 걸려오지만, 종수가 받으면 아무말 없이 끊기거나 받기도 전에 끊어지기 때문에 누가 전화를 하는지 알 수 없다. 해미가 아프리카로 여행을 떠난 뒤, 종수는 그녀의 부탁대로 해미의 고양이를 돌보기 위해 며칠마다 해미의 집에 간 다음 사료통에 사료와 물을 채워넣고는 텅 빈 방에서 남산타워를 바라보며 자위행위를 한다. 해미가 말했던 고양이는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지만, 비워진 사료 그릇과 배설물의 존재가 고양이가 있음을 믿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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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이 지나고, 종수는 여행에서 돌아온 해미로부터 공항에 마중 나와달라는 전화를 받는다. 종수는 공항에서 해미, 그리고 해미가 아프리카에서 사귄 미스터리한 남자 ‘벤’을 만난다.18 종수의 낡은 트럭을 타고 셋은 같이 곱창집으로 향하는데, 그 곳에서 해미는 아프리카에서 느꼈던 쓸쓸함을 토로하며 서럽게 울고, 그곳에서 봤던 노을처럼 사라지고 싶었다고 말한다.19 만취한 해미를 벤이 데려다 주기로 하며 모임은 끝난다. 곱창집 밖으로 나오면서 종수의 낡은 트럭 뒤에 벤의 차 포르쉐20가 세워져 있자 종수는 살짝 위축된다.

종수는 아빠의 재판을 방청하고 담당 변호사를 만난다. 변호사는 종수의 아빠가 자존심이 세서 숙이질 않는다며, 집행유예라도 받을 수 있도록 종수가 아빠를 잘 설득해달라고 한다. 그러나 종수는 아빠를 설득하지는 않고, 탄원서를 써서 동네 주민들에게 사인을 받으러 다닌다.21 그러던 중, 종수는 해미의 연락을 받고 카페에 가다가 또 다시 벤을 만나는데 여기서도 벤은 의미를 알 수 없는 모호한 말들을 한다. 그 후 셋은 벤이 요리하는 파스타를 먹으러 벤의 호화스러운 집으로 간다.22 벤의 집에 간 종수는 그의 고급스러운 라이프 스타일에 감탄하지만, 화장실에서 여성용 화장 세트와 다양한 여성용 장신구를 발견하고 위화감을 느낀다.

시간이 지나고, 종수와 해미는 벤의 집 테라스에서 담배를 핀다. 종수는 “젊은 나이에 어떻게 하면 저렇게 살 수 있나”며 씁쓸하게 말하고, 벤을 ‘개츠비’에 비유하며 한국에는 개츠비가 너무 많다고 한다. 또한 “저 남자가 널 왜 만나는 거 같냐”고 해미에게 묻자, 해미는 “오빠가 나같은 사람 좋아한대, 흥미있대” 라고 대답한다. 그날 저녁, 종수와 해미는 벤의 친구들과 고급 식당에 간다. 해미는 벤의 친구들과 아프리카 여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직접 리틀 헝거와 그레이트 헝거의 부족 춤을 선보이지만, 종수는 벤의 친구들이 해미를 구경거리 삼는 것 같아 불편해한다. 또한 벤은 해미의 여행이야기를 들으면서 하품을 한다.24 이후 그들은 벤의 친구들과 클럽에 가지만 해미만 클럽의 분위기에 취해 춤을 출뿐, 그러한 공간이 불편한 종수는 이내 클럽에서 나와 혼자 돌아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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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 종수가 아빠 집에서 송아지를 관리하고 있을 무렵, 해미에게서 ‘벤과 너희 집으로 간다’는 연락을 받는다. 곧 해미와 벤이 종수의 집으로 도착한다. 세사람은 종수 집 마당에 모여 벤이 사온 와인과 샌드위치를 먹으며 대화를 나눈다. 이 때 해미는 “내가 어릴 적 우물에 빠졌는데, 종수가 구해주었다”는 이야기를 해주며, 이 사실을 잊고 있는 종수에게 서운함을 표현한다. 분위기가 익어가자 셋은 대마를 하며 노을 지는 풍경을 본다. 약에 취한 해미는 상반신을 탈의한 다음 손으로 새 모양을 만들더니 뒤이어 아프리카 부족마냥 춤을 춘다.

그날 새벽, 해미가 자는 사이 종수는 대마에 취한 기운을 빌어 벤에게 자신의 아버지가 분노조절장애이며 어릴 적 어머니의 옷을 태워야만 했던 개인사를 씁쓸하게 털어 놓는다.25 이런 얘기에 별로 관심없어 하던 벤은 종수에게 자신의 비밀스런 취미를 고백하는데, 낡고 오래되어 쓸모없어진 비닐하우스를 방화하는 취미이며, 불타는 모습을 보면 가슴 속에 베이스가 느껴진다는 말을 한다.26 또한 벤은 “내가 진짜 여기 온 이유는 사전 답사를 위해서였다”며, 곧 종수의 집 근처에 있는 비닐하우스를 방화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인다.27 종수는 벤의 고백에 불편함을 느끼며, “나는 해미를 사랑하고 있다”고 부르짖지만 벤은 그저 웃을 뿐이다.

그런 벤의 비웃는 듯한 반응에 울컥한 종수는 벤에게 욕설과 함께 다시 한번 “나는 해미를 사랑하고 있다”고 공격적인 태도로 쏘아붙인다. 마침 그때 잠에서 깬 해미가 나타나고, 벤과 해미는 떠나려 한다. 해미에 대한 애정과 벤에 대한 적대감(혹은 열등감)을 느끼는 종수는 ‘남자 앞에서 옷 벗고 춤추는 건 창녀나 하는 짓이다’라며 상처가 될 말을 내뱉어 버린다. 속이 상한 해미는 벤의 차를 타고 떠나는데, 그것이 종수가 본 해미의 마지막 모습이다. 그리고 그날 밤 종수는 꿈을 꾸는데, 비닐하우스가 활활 타고 있고 어린 모습의 종수가 상의를 벗은 채로 그걸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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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부터 종수는 해미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종수는 해미의 집에 가지만, 비밀번호가 바뀌어 있어 헛걸음을 했다 다시 방문한다. 재방문 땐 집주인에게 “고양이 밥 줘야 한다”는 핑계로 해미 집에 들어가려 하지만, 집주인은 “고양이는 없다”고 말한다. 실제 집주인과 들어온 집엔 고양이는커녕 사료도 배설물도 없다. 또한 평소와 달리 해미의 집이 깨끗이 정돈되어 있다는 것에 종수는 의아하게 생각한다. 집주인이 “여행이라도 간 것 아니냐.”하고 묻지만, 종수가 문을 연 화장실 옆 창고에는 해미의 핑크색 수트케이스가 놓여있는 모습이 보여진다. 종수는 벤이 방화한 비닐하우스를 알아내기 위해 집 근처에 있는 비닐하우스들 근처를 새벽마다 돌지만 모두 멀쩡하다.

결국 종수는 트럭을 타고 벤의 차를 미행하기 시작한다. 벤이 카페에서 멈추자, 종수는 우연을 가장한 채 카페에 들어간 다음 벤에게 비닐하우스에 대해 묻는다.30 그가 ‘이미 태웠다‘고 하자, 종수는 “우리 집 주변에 탄 비닐하우스는 없었다”고 반박하지만, 벤은 ‘대상이 너무 가까이 있으면 모를 수도 있다’며 웃는다. 종수는 벤에게 해미의 행방을 묻지만 벤은 “해미는 사라졌어요. 연기처럼.” 이라는 모호한 대답을 내뱉고는 새로운 여자친구 ‘연주’와 함께 카페를 떠나 버린다. 종수는 계속 실종된 해미를 찾고, 해미의 직업 동료로부터 “너무 많은 카드 빚을 지면 갑자기 도망치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31 그는 해미 엄마와 언니도 만나는데, 모녀는 해미가 종수에게 들려줬던 ‘우물 이야기’에 대해 거짓일(우물이 없었다) 것이라며 “해미가 거짓말을 잘한다”고 말한다. 또한 해미가 카드빚을 졌다는 정보 역시 알려준다.

종수는 지속적으로 벤을 미행한다. 벤은 가족과 성당에 나가거나, 미술품들이 걸린 고급식당에서 식사하거나, 헬스클럽을 다니는 등33 종수와 너무나도 대비되는 여유로운 일상을 누린다. 종수는 그런 벤의 모습을 계속 지켜본다. 벤의 차를 미행하는 중, 갑자기 벤의 차는 속력을 내어 종수의 시야너머로 사라지고 만다. 겨우 구석진 산 속으로 들어가는 벤의 차를 따라잡은 종수는, 눈치를 챈 벤의 차에 의해 역추격을 당한다. 가까스로 벤의 차를 따돌리는 데에 성공한 뒤, 종수는 트럭에서 나와 몸을 웅크리고 언덕 위에 멈춘 벤의 차로 다가가지만, 벤은 차 반대편에서 저수지를 보며 가만히 서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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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잠에서 깬 종수는 또 다시 집에 걸려온 전화를 받는데, 어렸을 적 자기를 버리고 도망친 엄마의 전화다. 종수는 엄마와 카페에서 만난다. 엄마는 16년 만에 다시 만난 아들 종수에게 반가움 보다는 “급전이 필요하다”는 뉘앙스를 은근히 내보이고34, 종수는 한숨을 쉬며 그런 엄마를 도와주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종수는 엄마에게 마을 우물에 대해 다시 한번 물어보는데, 해미의 엄마와 해미의 언니의 말과는 다르게, 종수의 엄마는 “마을에 우물이 있었다”고 한다.

한편 아빠의 재판은 재판장에게 징역 1년 6개월 형을 선고 받으면서 종결난다. 벤에 대해 의심을 완벽히 버리지 못한 종수는 벤의 집 앞에서 계속 그를 감시한다. 그러다 종수는 벤에게 그 사실을 들키지만, 그는 웃으며 종수를 자신의 집에서 열리는 포틀럭 파티에 초대한다. 종수는 벤의 집 안으로 들어가고, 그 곳에서 전에 왔을 때는 없었던 고양이를 발견한다.35 또한 전에 화장실에서 보았던 위화감을 준 서랍 안에, 자신이 해미에게 주었던 핑크색 손목시계와 같은 모델의 시계가 들어있는 것 역시 발견한다.36 그때 벤의 집에 연주가 방문하고 현관문을 연 사이 고양이가 탈출해버리는 사고가 발생하는데, 종수는 고양이를 찾은 끝에 주차장 구석에 숨은 고양이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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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수가 겁에 질린 고양이에게 해미가 불렀던 고양이의 이름(보일)을 부르자 다가온다. 거기다 벤이 새로 사귄 여자인 연주도 해미처럼 벤의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자신의 여행 얘기를 하는 모습을 보며 종수는 기시감을 느끼고, 더욱이 벤이 이전처럼 지루한 듯 하품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불편함을 느낀 종수는 벤의 집을 빠져 나오지만, 주차장에서 만난 벤은 조금 더 어울리다 가라며 “종수 씨는 너무 진지하다. 베이스를 느껴야 한다.”는 말을 한다. 종수는 벤의 권유에 아무 대답없이 건물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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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수는 비어있는 해미의 집에서 자위행위를 하지만, 지난 몇 번과는 다르게 남산타워를 보지는 않고 화면에 해미가 나타난다. 그리고 자위가 끝나자 해미는 사라지고 종수는 그녀의 집에서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며칠 후, 종수는 벤에게 “해미를 찾았다”고 거짓말을 한다. 벤을 구석진 들판으로 유인한 종수는 그를 칼로 몇 번이나 찌른다. 종수는 벤의 시체를 그의 포르쉐에 넣은 다음, 벤의 피가 묻은 자신의 옷가지를 벗어서 같이 넣는다. 이후 라이터로 방화한다. 알몸이 된 종수가 멍한 표정으로 자신의 트럭을 타고 살인 현장을 유유히 빠져나오는 장면과 함께 영화는 막바지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