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모노노케 히메 리뷰 줄거리 결말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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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노노케 히메 리뷰 줄거리 결말 스포

모노노케 히메 리뷰 줄거리 결말 스포

개봉일: 2003년 4월 25일 (대한민국)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작곡가: 히사이시 조

출연진: 질리언 앤더슨, 빌리 크루덥, 빌리 밥 손턴, 클레어 데인스, 더보기

수상: 일본 아카데미상 작품상, Mainichi Eiga Concours Award for Best Film

《모노노케 히메》(もののけ姫)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영화로, 미야자키 하야오가 감독과 각본을 맡은 처음이자 마지막 시대극이다. 원래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자신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공언했으나, 작화감독을 맡던 곤도 요시후미가 갑작스럽게 사망하여 2001년 다시 복귀하였다.

1997년 7월 12일 일본에서 개봉했으며 타이타닉이 개봉되기 전까지 1300만 명으로 흥행 1위를 지키고 있었다. 1999년 10월 29일 미국에서 개봉하였다. 대한민국에서는 2003년 4월 25일에 개봉했으며, 《원령공주》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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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의 전작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와 주제, 인물, 결말이 비슷하다고 느껴지기 쉬우나 실제로는 상당히 다른 내용이다. 이는 미야자키 작품에 주요하게 등장하는 ‘자연과 소통하는 매개로서의 주인공’ 이 두 작품에서 차이를 보인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

‘나우시카’에서 미야자키 자신의 이상적 인간상을 반영한 영웅, 인간과 자연 모두와 교감할 수 있는 완벽한 결합상을 보여주는 소녀 나우시카가 등장함에 반하여, 모노노케 히메에는 나우시카와 1대 1로 대응하는 인물이 등장하지 않는다. 나우시카에 대응하는 인물로 보이는 아시타카는 타타라에 도달한 ‘외부인’ 일 뿐이다. ‘산’과 동물들의 말을 이해하는 유일한 사람인[10] 아시타카는 타타라의 마을 사람들과도 가까워지나 ‘숲’ 에 대한 그의 관점은 끝끝내 마을 사람들로부터 거부받는다.[11] 즉 그는 인간이지만 인간을 대표하는 존재가 아니며 작품 내에서 인간의 입장을 대변하는 존재는 ‘숲’을 파괴하려는 타타라의 사람들이다.

이는 나우시카가 자연과 교감하면서도 지지와 신뢰를 끝까지 잃지 않은 것, 다시 말해 인간을 대표할 수 있었던 인물이라는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타타라 마을은 상당히 특이한데 철을 여자가 만지면 부정을 탄다고 여겼던 시대에서 여자가 제철을 담당하도록 하고 부정하고 저주받은 존재로 생각되었던 나병 환자들이 소외되지 않고 구성원으로서 더불어 살아가는 작은 세계이다. 고대 사회에서 남성에 비해 하등한 존재로 여겨졌던 여성들이 기죽지 않고 타타라 마을의 노동과 병역에 참여하는 모습, 최고 지도자가 여성인 에보시 고젠인 것을 통해 미야자키 하야오의 에코페미니즘 철학을 엿볼 수 있다. 미야자키 감독의 세계에서 자연과 대립하는 인간 집단이 이토록 긍정적으로 그려진 적은 드물다.

아시타카의 부족이 중앙에서 도망쳐서[12] 정착했던 것처럼 권력투쟁에서 패배한 사람들이 도망쳐서 눈에 잘 띄지 않도록 산림지역에 마을을 건설했는데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고 나무를 베는 것을 증오하는 동물들이 마을 단위로 촌락을 파괴해갔다.[13] 마을이 있는 자리는 원래 나고신(극 초반에 등장하는 재앙신)의 터전이었으나, 에보시의 화승총 부대에 중상을 입고 축출되었다. 사실 나고신의 맷집은 보통이 아니어서 불화살도 무용지물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 그나마 에보시가 화승총 부대를 양성해서 물리친 건데, 결국 나고신이 뼈와 내장이 찢기는 고통을 받고 재앙신으로 변한 원흉은 에보시에게 있는 것이다.

이 전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렇게 결국은 자연과 인간 모두 서로의 삶을 위해 대립했던 것이다. 감독이 허락한 ‘인간의 공간’이라고 여겨도 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이상적인 공간’이라고 볼 수는 없는데, 인간의 복지가 향상되는 그 과정은 분명히 자연에 대한 적대와 파괴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산 역시 마찬가지다. 그녀는 인간의 일부로서 숲에 편입되지만 숲에서 거부받는 인물이다.[14] 그녀는 자연을 대표하는 캐릭터가 아니다.[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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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노케 히메 내에서 숲을 대변하는 캐릭터는 모로나 옷코토누시에 가깝다. 사슴신 – 시시가미(シシ神)는 자연(숲과 숲속의 모노노케들)을 대변하지 않는다. 그는 멧돼지 일족의 지도자 옷코토누시의 절망에도 귀 기울이지 않는다. 사슴신은 단 한 차례도 인간들을 위협하지 않았으며 그를 죽이려는 시도가 있기 전까지 인간들에게 어떤 위해도 가하지 않는다. 사슴신은 다만 생을 거두고 부여하는 역할을 할 뿐이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사슴신은 “자연” 이상의 범주인 대자연의 섭리 그 자체를 대변하는 존재에 가깝다. 작품의 결말에서 이것은 더 확실해진다. 사슴신의 죽음은 숲의 죽음이고 사람의 죽음이다. 인간의 욕망에서 비롯된 죽음에서도 그는 다시 숲을 부활시킨다.[16] 이러한 사슴신의 역할은 ‘나우시카’ 에서 부해가 담당하는 역할과 같다. 그러나 나우시카에서 ‘부해’ 와 ‘오무’가 사슴신과 같은 대자연의 섭리이면서 모로, 옷코토누시와 같이 인간과 반대하는 자연의 구성물을 동시에 상징했던 것과는 달리 모노노케 히메에서는 이러한 역할이 분담된다.

그래서 모노노케 히메에는 나우시카와 달리 절대선도 절대악도 없다. 오무라는 초월적 존재로 표상되는 나우시카의 자연과 달리 모노노케 히메의 자연은 산을 배척하는 성성이와 멧돼지들의 모습에서 나타나듯 배타적이고 자신의 생존을 위한 냉정한 행위도 서슴지 않을 수 있는 존재이다. 자연을 파괴하는 인간들의 행위는 최종적으로 숲 전체의 재앙으로 돌아오기는 하지만, 그 파괴행위의 결과물이 남녀가 평등하고 나환자들이 보호받는 타타라 공동체의 건설이라는 점에서 이것을 무턱대고 악이라고 규정할 수는 없어진다.

이런 점에서 모노노케 히메는 나우시카의 주제의식이 한 단계 더 발전한 것이며, 동시에 그렇기 때문에 주어진 상황에서 어떠한 답을 이끌어낼지는 관객의 가치판단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분노한 신들과 인간들의 싸움 속에서 행복한 결말은 있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증오와 살해 속에서도 살아갈 이유는 찾을 수 있습니다.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만남은 존재합니다. 우리는 더 소중한 것들을 위해서, 증오를 그립니다. 우리는 자유를 위해서, 저주를 그립니다. 저희가 그린 것은 소년이 소녀를 이해하고, 소녀가 소년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입니다. 마지막에 소녀는 소년에게 “아시타카는 좋아해. 하지만 인간은 용서할 수 없어.”라고 말하죠. 그럼에도 소년은 웃으며 말합니다. “그래도 좋아. 나와 함께 살아가자.”

– 미야자키 하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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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을 어떻게든 막으려고 노력한 아시타카의 노력에 의해서 산은 그를 사랑함으로써 인간과 조금 더 가까워지게 되고, 에보시도 자연의 파괴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더 좋은 마을을 만들겠다 밝힌다.

이처럼 모노노케 히메는 현실적인 화법으로 극적인 해결이 아닌 보다 나은 세상으로의 한 걸음을 강조한다. 하루 아침에 세상이 모두에게 좋은 유토피아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작은 노력과 변화들이 쌓이며 변해가는 것으로. 그런 노력과 변화에 대한 인식이 바로 산과 에보시의 변화가 된다. 이처럼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관에서 대자연에 종속된 인간과 자연은 이제 공존을 넘어서 공생관계로 자리잡게 된다. 아시타카의 부족인 에미시는 아이누라고도 불리는데, 현실의 이들에게는 흰 개가 인간에게 시집와 세 아이를 낳았고 이것이 선조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그래서 아이누는 자신들을 흰 개의 자손이라 칭한다. 이 전설이 모노노케 히메의 창작에 모티브가 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연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며 공업을 발전시키고 실용적인 사고를 중시하는 타타라 마을과 달리, 자연을 숭배하며 공존하는 모습이 대비되며 서양 사회와 동양 사회를 비유한 것이라는 평가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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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역사상 최고의 작품 중 하나이자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관이 집대성된 그의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일본 내 당대의 상이란 상은 모조리 휩쓸며 1997년을 괴물같은 한 해로 만들었다. 일본뿐만 아니라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됐고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했으며 북미권에도 진출해 크게 성공했다. 음악은 히사이시 조가 담당했다. 자연의 신비함과 위대함, 동시에 잔혹함과 격렬함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신비로운 감성과 박력 넘치는 사운드가 특징이다.

두드러지는 특징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여타 작품들과는 달리 대놓고 성인층을 타겟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것이다. 미야자키가 그동안 계속 탐구해왔던 자연과 인간의 관계지만, 낭만적이었던 이전 작품들과 달리 현실적이고 냉엄한 묘사를 보여준다. 이전에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다룬 작품인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에서 보이던 동화적인 구성, 전개와는 극명히 대비되는 부분이다. 당장 절대 아동용으로는 보이지 않는 부분이 직접적인 신체 훼손 묘사가 나타나며[18] 사회성, 야생성이 강조된 묘사나 연출이 많다는 점이다.

이 작품이 고평가를 받는 주된 이유는 절대 선도, 절대 악도 없는 자연과 인간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과 비현실적인 방법으로 극을 전개하거나 마무리하지 않고, 인간과 자연 어느 쪽에도 편중되지 않는 가치중립적인 태도로 극을 전개하며 ‘이해와 타협’이라는 현실적인 해결 방안으로 극을 마무리했다는 점이다. 또한 등장인물들의 캐릭터성도 다방면에서 해석이 가능하여 굉장히 입체적이다. 특히 인간 사회과 야생 자연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갈등하는 캐릭터 ‘산’의 등장으로 작품 세계의 입체성과 주제 의식에 대한 묘사를 극대화하고 완성시켰다. 절대 선을 지향하거나 절대 악을 지향하는 캐릭터, 세력은 하나도 없다. 자연의 신들과 인간의 관계는 서로가 적대적이지만, 반드시 모두를 위해 공존해야 할 존재들로 묘사된다. 신들은 자연 그 자체를 수호하는 중립적인 존재이며, 인간은 생존을 위해 자연을 파괴하지만 자신들의 사회에 속한 약자들을 보살피고 사회 발전을 위해 힘쓰는 등 최대한 현실적으로 인간 세계와 야생을 묘사한 점이 돋보인다. 이전에 지브리의 작품을 비롯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주제를 담은 수많은 작품들이 있었지만, 동화적인 전개를 최대한 배제하고 주제 의식과 이를 통한 작품의 메시지를 뚜렷이 전달하며 애니메이션 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대작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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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년전 야마토 조정과의 싸움에서 패한 후 북쪽 변방에 숨어서 생활하고 있는 에미시 일족. 평화로운 마을 부근의 숲에 어느날 갑자기 타타리가미(재앙신)가 나타난다. 인간에 대한 증오와 원망이 가득찬 타타리가미는 마을로 돌진하고, 에미시의 차기 족장(族長) 아시타카(Ashitaka: 마수다 요지 목소리 분)는 마을을 지키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재앙신에게 활을 날린다. 결국 재앙신을 쓰러뜨린 아시타카는 그 대가로 오른팔에 죽음의 각인이 새겨지고 죽음의 저주를 받게 된다.

아시타카는 마을의 무녀 히이사마로부터 서쪽에서 불길한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고, 죽을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하고는 서쪽으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마을을 떠나는 아시타카에게 평소 아시타카를 흠모하고 있던 카야는 흑요석(黑曜石)으로 만든 펜던트를 건내준다. 항상 아시타카를 생각하고 있겠다는 말과 함께. 서쪽으로 가던 도중 아시타카는 지코보라는 남자를 만나게 된다. 아시타카는 지코보에게 자신이 서쪽으로 가는 이유를 설명하게 되고, 지코보는 서쪽 끝에 있는 시시가미(사슴신)의 숲에 관한 이야기를 해준다. 거대한 짐승(神)들이 살고 있는 시시가미의 숲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아시타카는 시시가미의 숲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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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계곡에서 쌀을 운반하던 타타라바(철을 만드는 마을)의 지도자 에보시(Lady Eboshi: 다나카 유코 목소리 분) 일행 앞에 나타난 모노노케 히메 산(San: 이시다 유리코 목소리 분)과 들개신 모로(Moro: 미와 이키히로 목소리 분)의 공격으로 몇몇 사람들은 계곡 밑으로 떨어지고, 에보시를 향해 돌진하던 모로도 에보시의 총에 맞아 계곡으로 떨어진다. 마침 계곡을 지나던 아시타카는 계곡으로 떨어져 물에 떠밀려온 코우로쿠 일행을 구하고, 멀지 않은 곳에서 모로를 치료하고 있는 산을 보게 된다.

말을 걸어 보지만 차가운 반응과 함께 산은 사라져 버리고. 코다마들의 안내를 받아 숲을 빠져나온 아시타카와 코우로쿠 일행은 타타라바에 도착한다. 자신이 인간임을 부정하는 모노노케히메 산. 아시타카와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인해 그녀의 마음은 흔들리기 시작하고. 타타라바에 머물게 된 아시타카는 자신에게 죽음의 저주를 내린 타타리가미(재앙신)가 에보시의 총에 맞은 멧돼지신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숲에서 신들을 몰아내고 보다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려는 에보시의 계획을 듣게 된다.

결국 인간들 때문에 자신의 운명이 바뀌어진 사실을 알게 된 아시타카는 착찹한 마음으로 마을을 떠나려 하는데 마침 에보시의 목숨을 노리고 산이 타타라바에 나타난다. 산과 에보시의 목숨을 건 싸움은 시작되고 이를 말리려는 아시타카는 둘을 기절시키지만 산을 데리고 나오던 중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다. 가까스로 타타라바를 빠져나온 아시타카와 산은 약쿠루를 타고 시시가미(사슴신)의 숲으로 향하고, 부상이 심해진 아시타카는 약쿠루에서 떨어진다. 자신의 일을 방해한 아시타카의 목에 칼을 들이대는 산. 산은 의식을 잃은 아시타카를 시시가미(사슴신)가 나타나는 장소에 옮겨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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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죽어가는 아시타카의 앞에 시시가미가 나타나고 모든 생물의 생사(生死)를 관장하는 시시가미는 아시타카에게 새로운 생명을 부여해 준다. 얼마 후, 의식이 돌아온 아시타카에게 먹을 것을 가져다 주는 산. 완전히 회복이 안돼 제대로 먹을 수 없는 아시타카에게 입으로 음식을 전해 준다. 아시타카의 눈에선 한줄기 눈물이 흐르고. 산에게 있어서 더 이상 적이 아닌 아시타카는 부상당한 몸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산과 함께 지내게 된다.

인간들과 신들의 최후의 결전이 가까이 왔음을 알게 된 아시타카는 들개신 모로에게 인간과 신들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이 없냐고 묻지만 차가운 반응뿐이고. 뒤늦게 산이 떠나 버린 사실을 안 아시타카. 모로의 자식에게 펜던트를 산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하고 숲을 뒤로 한다. 펜던트를 전해 받은 산에게 모로는 아시타카와 함께 떠날 것을 권하지만 산은 신들과 함께 인간들을 향해서 돌진한다. 숲에서 나온 아시타카는 타타라바가 사무라이들에게 공격당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고 에보시에게 지원을 요청해 달라는 토키의 부탁을 받고 발길을 되돌린다. 되돌아간 숲에는 피비린내와 신들의 시체가 즐비하고 신들의 시체 속에서 모로의 자식을 구해 주게 된다. 에보시가 산을 쫓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아시타카는 모로의 자식과 함께 산을 구하러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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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옥코토누시를 살리기 위해서 시시가미가 있는 곳으로 향하는 산 일행. 에보시는 뒤를 미행하고, 마침내 시시가미가 나타나는 장소에 도착한다. 분노와 증오로 마음을 안정시키지 못하고 타타리 가미(재앙신)로 변해 가는 옥코토누시. 이를 저지하던 산도 옥코토누시에게 흡수되어 타타리가미가 되어간다. 필사적으로 산을 구하려는 아시타카와 모로.

둘이 힘의 역부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을 때 시시가미가 나타나 옥코토누시의 생명을 거두어 들임으로서 산이 타타리가미가 되는 것을 면하지만 이 과정에서 산의 어머니와도 같은 존재, 모로도 숨을 거두고 만다. 달빛을 받아 시시가미의 밤의 모습, 디다라봇치로 변해가는 시시가미에게 총을 겨누는 에보시. 아시타카가 칼을 던져 막으려하지만 이윽고 시시가미의 목은 땅에 떨어지고 지코보 일행은 준비한 통속에 시시가미의 목을 담아 도망간다.

목을 잃은 시시가미의 몸에서는 생명을 빨아들이는 무서운 힘이 퍼져 나오고 죽음의 힘에 닿은 모든 생명이 죽어가기 시작한다. 숲과 모든 생명이 죽어 가는 가운데 부상당한 에보시를 구하려는 아시타카를 산은 원망한다. 다같은 인간임을 강조하며 산에게 도움을 청하는 아시타카. 산과 아시타카는 에보시 일행을 숲에서 탈출시키고 시시가미의 목을 돌려주기 위해 다시 숲으로 향한다. 목을 찾기 위해 지코보 일당을 쫓는 시시가미는 닥치는 대로 모든 생명을 빼앗으며 타타라바와 마을 사람들을 위협하고, 지코보로부터 겨우 시시가미의 목을 되찾은 아시타카와 산은 시시가미에게 목을 되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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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을 돌려 받은 시시가미는 쓰러지면서 생명의 힘으로 자신이 파괴한 숲을 부활시키고, 시시가미의 희생으로 숲은 원래의 모습을 되찾는다. 죽음의 저주가 풀린 아시타카는 산에게 인간들과 함께 살 것을 권한다. 끝내 인간들을 용서할 수 없다는 산은 숲을 택하고, 아시타카는 타타라바에서 살며 산을 만나러 갈 것을 약속하며 막바지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