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송환된 1기 디지털 교도소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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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6시 20분쯤 베트남 호치민에서 검거된 디지털교도소 운영자 30대 A가 인청공항 입국장을 통해서 국내로 송환이 되었습니다.

 

성범죄자들의 신상정보를 무단으로 게시해서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디지털교도소 운영자 A는 지난달 인터폴 공조를 통해서 베트남 현지에서 검거되었고, 2주 만에 송환이 된 것입니다.

 

 

 

이날 A는 흰색 모자를 눌러쓰고 반바지 차림으로 입국장으로 들어서자 기자들이 몰려들어 “피해자들에게 할 말은 없냐?”라고 물었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경찰을 따랐습니다.

 

지난 3월 A는 디지털교도소 사이트를 개설한 후 성범죄자 등 강력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들의 신상을 무단으로 게시했으며, 이중에는 가해자가 아닌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자신의 이러한 행동이 법원의 솜방망이 처벌에 대해 반발한 것이며 신상공개 정보를 통해서 사회적 심판을 받게 하겠다는 거였는데, 문제는 앞서 언급했듯이 팩트 확인없이 제보가 들어오면 무차별적인 신상공개를 해서 한 대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한 대학교수는 성착취동영상 구매를 시도했다며 휴대폰 번호까지 공개를 하면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지만, 경찰 수사 결과 무죄로 드러나는 일도 있었습니다.

 

 

 

 

서버는 동유럽에 있고 절대 자신은 잡히지 않는다라고 큰소리를 치면서 자신이 마치 범죄자 사냥꾼인양 무차별적인 신상정보 유포를 한 A를 경찰은 지난 2월 캄보디아로 출국해서 최근 베트남으로 이동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달 22일 베트남 공안부와 공조해서 현지에서 귀가중이던 A를 체포했습니다.

 

A는 대구지방경찰청으로 이송이 되어 본격적인 조사를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