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났던 장안사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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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났던 장안사맛집

입구에 장안본가 원조 해신탕 이라고 큼지막하게 적혀있어요. 멀리서 아주 잘 보입니다. 원조라고 써두신 데에서 사장님의 자부심이 느껴지네요.

장안본가는 1985년부터 장사하셨나 봐요 30년 됐네요 벌써! 장사하신 세월만큼 이곳을 찾아주시는 단골도 많으신 거 같고 그만큼 음식 맛도 보장된 곳 같아요. 동네 분들이 맛있다고 하는 식당이 진짜 맛있는 곳인 거 아시죠?

이날 하늘이 진짜 예뻤어요. 올여름까지만 해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다는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날씨가 좋네요. 하늘을 보니 가을이라는 게 더 와 닿아요. 요즘 가을이 짧아졌는데 가을이 더 길어졌으면 좋겠어요~

이곳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도 오실 수 있지만 요즘에는 차를 타고 이동하시는 분들이 많기떄문에 주차공간도 굉장히 중요한데요. 아무리 맛있는 곳이라고 해도 주차하기가 어려우면 안가게 되는 거 같아요…. 그런데 장안본가는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 걱정은 하지 않고 편한 마음으로 오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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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올떄 찍은 사진인데 얼핏 봐도 차가 진짜 많죠? 저희가 들어갈떄는 오픈 때 쯤이여서 사람도 차도 많이 없었는데 먹다 보니까 사람도 많아지고 나오니까 차도 엄청나게 많아졌어요.

외부에도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아래 계곡도 있고 족구장도 있어서 야유회 하러도 많이 오시는거 같아요! 날이 따듯하면 야외에서 먹어도 좋을꺼 같아요.

들어가는 길에 본 흔들 그네는 밥 먹고 나오면서 꼭 사진 찍어야지 생각하며 한 장 남겨놨어요. 아이들이 있는 가족끼리와도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거 같아요.

제가 주절주절 얘기하는 바람에 이제서야 매장 사진이 나왔네요. 건물이 예쁘죠. 저는 이런 느낌의 집을 좋아하는데 외경이 너무 제 스타일 이였어요. 시골에 온 느낌이고 이날 날씨도 좋아서 괜히 들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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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도 진짜 넓었어요. 저희는 좌식테이블에 앉았는데 다리 불편하시거나, 신발 벗는 거 꺼리시는 분들은 테이블도 있으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거 같아요.

그리고 한쪽에는 방도 있었어요. 넓은 방이 있어서 단체로 오시셔서 식사하시기에도 좋을꺼 같아요. (저희 아빠도 여기서 저녁에 회식하셨대요)

그리고 아기 있으신 분들도 요기 방에서 드시면 좋을꺼 같더라고요~ 아기들 막 돌아다니면 다른 분들께 피해 줄까 걱정되는데 그런 걱정 안 하셔도 되겠어요.

장안사 맛집인 만큼 TV에도 출연하셨더라고요~ 이런거 보니까 괜히 더 믿음이 가고, 더 맛있을꺼 같은 느낌? 신뢰가 생기는 느낌이었어요.

구경을 하고 자리에 돌아가니까 어른들께서 이미 주문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어른들이 다해주셔.. 챙김 받는 느낌! 친구들이랑 오면 이게 좋을까 저게 좋을까 고민하는데 그런거 하지 않아서 좋더라고요..ㅎㅎ

짠! 음식을 주문하니까 기본 반찬들은 깔아주셨는데 가짓수가 너무 많아서 진짜 깜짝 놀랐어요! 그런데 이 반찬들을 다 직접 하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장안본가에서는 산양삼을 주시더라고요 몸에 좋은 거라서 바로 하나씩 먹었어요

제가 메뉴판 사진을 못 찍었더라고요… <해신당 中 : 95,000원, 오리불고기 : 40,000원, 죽과 공깃밥은 1,000원> 이였습니다. 참고될지 모르겠지만 참고해 주세요.. 성인 5명이어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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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주문한 해신탕이 나왔습니다. 몰랐는데 해신탕은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오시기 전에 미리 전화하고 오시거나 예약하고 오시면 좋을꺼같아요. 알고 보니 저희도 미리 아빠가 예약을 해놓으셨더라고요. 그래서 빠르게

진짜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조개부터 전복, 통 문어 까지 그냥 보자마자 정신을 못 차렸어요. 아침까지 못먹고 간 터라 정신이 혼미했습니다. 얼핏 보면 그냥 해물 찜 같지만 아래에는 오리가 들어있습니다. 오리 or 닭으로 선택하실 수 있어요.

한번 끓여줍니다. 사실 싹싹 먹고 죽까지 먹었는데 처음에만 사진 찍고 먹는 와중에는 사진을 못 찍었어요… 반성합니다….

위에 해산물을 어느 정도 건져 먹으면 밑에 오리가 나오는데 이미 조리가 다되어서 나온 상태이고 해산물 먹는 동안 같이 한 번 더 끓어서 국물이…. 끝내줘요. 진짜 이것이 몸보신입니다. 저희는 죽까지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이건 저희가 주문한 오리 불고기에요. 오리 주물럭은 양념이 맛있었어요. 구워진 오리고기를 부추랑 양파랑 버섯이랑 같이 먹으면…. 탕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또 다른 오리의 세계가 열립니다. 같은 오리여도 탕으로 먹는 거랑 구워 먹는 거랑 다르잖아요.

너무 많이 먹어서 오리한테 조금 미안했지만 후회 없는 식사였어요. 장안사 맛집답게 해신탕도 오리 불고기도 맛있게 먹고 배통통 두드리면서 나왔어요. 어른들이 꾸준하게 찾으시는 데는 이유가 있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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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배불러서 밖에 조금 돌아다녔어요. 여긴 제가 아까 말한 족구장! 야외테이블 앞쪽에 있습니다. 야유회나 단체로 오셔서 몸보신도 하시고 운동도 하시고 일석이조로 즐기실 수 있어요.

계단을 내려가면 계곡도 있어요. 야외테이블에서는 바로 보여서 경치 보면서 먹는 재미도 있고 날씨 따듯해 지면 내려가서 발 담가도 좋을 거 같아요. 음식 맛도 백 점, 경치도 백 점입니다.

그네는 아기들만 좋아할 줄 알았는데 엄마랑 이모가 저보다 엄청나게 좋아하셨어요. 동심으로 돌아간 거 같다며ㅎㅎ 그 모습을 보는데 소녀 같으시더라고요~ 흐뭇

그네에서 찍은 사진은 부끄럽고 하늘하고 색감이 너무 잘 나와서 자랑하려고 올려봅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10:00 ~ 21:00 입니다. 그리고 포장도 가능하니 장안사 오셨다 시간 안 되시면 포장해서 집에 가서 드셔 보세요! 양도 푸짐하고 몸보신도 되고 좋습니다. 먹고 나면 몸에서 후끈후끈 열이 나요.

오늘은 장안사 맛집인 장안본가 해신탕을 소개해드렸는데요. 근처에 오신 분들이라면 꼭 들려보시고, 남녀노소 할꺼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이기 때문에 가족과 즐기셔도, 친구끼리와도, 동료들과 오셔도 좋은 곳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