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교도소’ 고대생 극단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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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고려대 커뮤니티 ‘고파스’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n번방 가해자 정보를 공유한다고 한 네티즌이 외국 서버에 만든 ‘디지털교도소’에 신상정보가 올라온 고려대학교 재학생이 최근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고대19학번 재학생 A는 최근 사망했으며 경찰은 A가 이전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디지털교도소 관계자들을 수사중에 있습니다.

 

 

 

 

고대생 유족 측은 디지털교도소에 신상이 올라온 사실에 대해서 명예훼손이라고 경찰에 고소를 했습니다.

 

지난달 12일 A는 고파스에 자신의 신상이 디지털교도소에 올라왔다며 사진과 전화번호, 이름 등은 자신이 맞지만 사이트에 올라온 그 외의 정보는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호소했습니다.

 

A는 “7월 8일 오후 11시경 모르는 사이트에 가입이 됐다는 문자가 와서 url을 누른 적도 있고 비슷한 시기에 모르는 사람한테 핸드폰을 빌려준 적도 있긴 하지만 정확한 연유는 모르겠다”며 휴대폰 번호 해킹을 주장했습니다.

 

이 사건이 일어난 계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디지털교도소에 A가 22살인 지인능욕을 했다며 얼굴 사진, 학교, 전공, 휴대폰번호 등 신상공개가 되었습니다.

 

텔레그램에 피치XXX라는 닉네임을 쓰던 자가 A이며, A는 지난 7월 6일 텔레그램에서 22살 지인에 대해 지인능욕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을 피해자측이 알아냈고, 디지털교도소에 제보를 했습니다. 그러자 7월 8일 자신의 전화번호와 반성한다는 내용의 음성파일과 텔레그램 메시지 캡쳐를 사이트에 올렸습니다.

 

A로 추정이 되는 누군가(A라고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텔레그램에서 지인능욕을 실제로 요청을 했으며 피해 사례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디지털교도소는 여기서 ‘누군가’를 A라고 보고 있는것이죠. 

 

하지만 A는 “현재 22살의 사람과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사람은 없고 같은 과 내에서도 현재 연락을 하는 사람은 몇 명 없다”며 “가족에게 모든 사실을 알리고 내일 빠르게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디지털교도소 측은 “피해자 측은 A의 목소리 파일 확인 결과 A가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A가 진짜 가해자일 경우와 해킹으로 인한 피해자일 경우 모두에 대해 어떤 방향의 대처를 해야할지 고민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과 측은 “디지털교도소와 관련해 일부 운영자를 특정했고, 나머지 운영자들도 국제공조를 통해 수사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