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쿠데타와 제국, 나폴레옹 3세

루이 나폴레옹은 나폴레옹의 직계자손은 아니었지만 조카였습니다. 그는 나폴레옹의 인기를 업고 나폴레옹 3세 황제가 되죠. 사실, 그의 행적에 비하면 그의 출세는 어마어마한 행운이었다고 할수 있겠네요. 루이 나폴레옹은 원래 스위스에 거주하였는데 프랑스에서 쿠데타를 일으키려다가 실패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미국, 영국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부모님께 물려받은 유산을 3년동안 탕진하게 되죠. 그는 다시 프랑스로 돌아와 두 번째 쿠데타를 일으키려고 하게 되는데요. 물론, 이 역시도 실패하여 붙잡히고 감옥에 갇히게 되지만 감옥에서 책을 읽는 등 태평하게 시간을 보냅니다.

이후 감옥에 있다가 탈옥하여 그는 런던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프랑스 제2회 공화제 의원으로 선출되는데요. 파리의 시민들은 그를 보고 “나폴레옹 만세!”를 외쳤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이러한 반응을 보면 시민들은 그에게 어느정도의 기대를 걸었던것 같습니다. 농민들은 “좌익보다 나폴레옹”이라고 생각하였으며 노동자들은 “우익보다 나폴레옹”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리하여 사람들의 지지를 얻은 루이 나폴레옹은 프랑스의 대통령이 됩니다.

하지만 그의 목표는 프랑스 대통령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숙부인 나폴레옹의 인기를 이용하여 군대를 장악하고 자신의 의견에 반대되는 공화사상을 탄압하였습니다. 민주주의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보통선거를 중단시켰고 모든 선거활동들을 자신의 아래에 두게 됩니다. 이후 루이 나폴레옹은 프랑스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대통령 재선 금지조항을 개정하게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노력이 실패로 돌아가자 프랑스에서 세 번째 쿠데타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는 또다시 “나폴레옹 만세!”를 들으며 대통령이 아닌 나폴레옹 3세라는 황제자리에 오릅니다.

새롭게 왕위에 오른 황제는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화려한 정책을 시행합니다. 파리의 시가지를 아름답게 바꾸고 마치 자신의 숙부처럼 전쟁 영웅이 되기 위하여 멕시코로 군대를 파병하죠. 하지만 별 소득없이 돌아오게 됩니다. 그래서 비스마르크의 도발을 문제삼아 프로이센과 전쟁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그와 군과 관련된 정부 요인들은 “부족한것 하나 없다.”며 지나친 자신감을 드러냅니다. 시민들은 환호하지만 이는 허울뿐인 공상이었습니다.

프로이센:프랑스와의 전쟁은 결국 프랑스의 대패로 끝이 납니다. 신 황제는 프로이센의 포로가 되었으며  프랑스 의회는 황제를 버리고 임시 국방 정부를 새로이 만듭니다. 이후 나폴레옹 3세는 퇴위당하고 런던으로 갔다가 3년만에 생애를 마치게 됩니다. 그래서 후대에 그의 호칭은 대통령, 황제 그리고 허풍쟁이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