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민 유족 구단 갑질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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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선수 고유민은 지난 7월 31일 광주 오포읍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갑작스런 포지션 변경 후 슬럼프에 빠졌는데요. 이후 네티즌들은 고유민에 대한 악성 댓글을 퍼부었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했습니다.

 

고유민 사망 사실이 알려지면서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에 대해서 언론들은 악플에 대한 극심한 스트레스라고 보도를 했는데요.

 

 

 

 

하지만 20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유민 유족 측은 “고유민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간 건 악성 댓글이 아니라 현대건설 배구단의 의도적인 따돌림과 사기 갑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감독이 나를 투명인간 취급한다. 나랑 제대로 말한 적이 한 번도 없다”라는 내용으로 고유민이 가족과 지인, 동료들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고유민 어머니는 “감독이 일부러 연습도 시키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고유민이 어떤 생각을 했을지 떠올리면 지금도 가슴이 아프다. 구단 측에 몇번씩이나 살펴달라고 부탁했지만 변호가 없었다”라고 토로했습니다.

 

이어서 “구단 측도 배구단에 문제가 있다고 인정했지만 달라지지 않았다”라면서 “선수가 수면제를 복용한다는 건 구단의 관리 소홀이다. 유민이의 한을 풀기 위해 도와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현대건설 배구단 측은 “경기 및 훈련을 제외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면 반박에 나섰는데요.

 

이어 “고인은 시즌이 진행 중이던 2월 29일 아무런 의사 표명 없이 팀을 떠났다”라며 “지난 6월 고인과 미팅을 하며 진로에 대해 얘기를 나눴지만 고인은 배구가 아닌 다른 길을 가겠다는 의사가 확고했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