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명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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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명명식

해양수산부는 23일 오후 경남 거제에 위치한 대우조선해양[042660] 옥포조선소에서 ‘HMM 알헤시라스(Algeciras)호’의 명명식을 열었다.

선박 명명식은 조선소에서 건조를 마친 선박을 선주에 인도하기 전 선박의 이름을 붙여주고 무사 항해를 기원하는 행사로,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배재훈 HMM 사장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대모(代母)를 맡아 선박을 명명(命名)하고 선박의 밧줄을 잘랐다. 대모는 통상 선주사의 요청으로 여성이 맡는 게 조선·해운업계의 오랜 전통이다.

스페인 남부 항구도시의 이름을 딴 알헤시라스호는 컨테이너 2만3천964개를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 선박으로, 종전 최대 컨테이너 선박인 MSC의 ‘MIA호’보다 208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 증가한 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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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에 실을 수 있는 컨테이너 박스를 한 줄로 나열하면 서울에서 대전까지의 직선거리(144㎞)에 해당된다. 선박에 초코파이를 싣는다면 총 70억개를 실을 수 있어 전세계 인구가 한 개씩 먹을 수 있다. 라면의 경우 우리나라 국민 전체가 4일 동안(11끼) 먹을 수 있는 5억5천만개를 실을 수 있다.

알헤시라스호의 길이는 약 400m, 폭은 61m, 높이는 33.2m로, 축구장 4배 크기에 달한다. 선박을 수직으로 세우면 아파트 133층 높이로, 여의도 63빌딩(264m)이나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320m)보다도 길다.

선박의 최대속력은 22.5kts(41.7㎞/h)이다. 선박 승무원 수는 선장을 포함해 23명으로, 기존에 운영되던 3천∼4천TEU급 선박 승무원 수와 동일해 비용 원가 경쟁력을 높였다.

HMM은 초대형 선박 확충을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과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8년 9월 2만4천TEU급 선박 12척을 발주했다. 선박 1척에 1천725억원씩 총 2조700억원에 달하는 건조 비용 조달에는 민간 금융기관 외에도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참여했다.

선박의 건조는 국내 조선사가 맡았다. 알헤시라스호와 동일한 크기의 선박 7척은 대우조선해양에서, 2만3천820TEU 선박 5척은 삼성중공업[010140]에서 각각 건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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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척의 초대형선은 오는 9월까지 순차적으로 HMM에 인도될 예정이며, HMM은 25일 알헤시라스호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12척 모두 아시아∼북유럽 항로에 투입할 계획이다.

선박 이름도 유럽항로 투입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유럽의 주요 12개 항만 이름을 따서 지었다.

선박명은 공모를 통해 확정했으며 특히 1호 선박의 이름으로 채택된 스페인 지브롤터 인근의 ‘알헤시라스 터미널’은 지중해와 북유럽·북미로 이어지는 최적의 환적항이자 전략적 물류 거점으로서 HMM이 2017년 인수했다.

2만4천TEU급 초대형선은 우리 기술로 만든 친환경·고효율 선박으로서, HMM을 비롯한 국내 해운선사의 경쟁력을 크게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대형선으로 운항할 경우 현재 유럽항로 평균 선형인 1만5천TEU급 선박에 비해 약 15%의 운항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대형선 12척에는 친환경 설비인 스크러버(황산화물 저감장치)를 장착해 세계해사기구(IMO)의 규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또 액화천연가스(LNG) 연료탱커를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돼 향후 LNG 추진 선박으로 교체도 가능하다.

HMM은 이를 토대로 작년 6월 세계 3대 해운동맹인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달 1일부터 디 얼라이언스와의 협력을 시작해 서비스 항로 확대, 비용 개선을 통해 경영 실적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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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은 현재 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1만6천TEU급 8척을 포함해 총 20척이 모두 인도받는 2021년 말이면 선복량이 87만TEU로 늘어나 현재 세계 9위(선복량 보유 기준)에서 세계 8위 선사로 한 계단 도약할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한진해운 파산으로 위기에 처한 해운산업 재건을 위해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한국해양진흥공사를 출범해 국적선사에 대한 금융·경영 부문을 지원해왔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명명식은 정부의 해운산업 재건 노력이 첫 결실을 보는 자리이자, 전 세계에 대한민국 해운의 경쟁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선박 확충과 체질 개선으로 우리나라가 전 세계 5위 안에 손꼽히는 해운 강국으로 도약하고, 국민이 해운산업의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 명명(命名)식에 참석해 “대한민국 해운 재건의 신호탄을 세계로 쏘아 올리게 됐다”고 평가했다. 명명식은 새로 건조된 선박의 이름을 지어 탄생을 알리고 무사 운항을 기원하는 행사다. 문 대통령은 “‘세계 5위 해운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을 강도 높게 추진하여 다시는 부침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2017년 한진해운의 파산으로 해운 산업이 어려움을 겪자 2018년 4월 안정적 화물 확보, 저비용 고효율 선박 확충 등의 내용이 담긴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청와대는 알헤시라스호 건조가 “해운 재건 5개년 계획 등을 통해 이루어 낸 해운 재건의 첫 가시적 성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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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헤시라스호는 한 번에 컨테이너 2만3964개를 운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 운반선으로, 갑판 넓이는 축구장 4배보다 크다. HMM(구 현대상선)이 발주하고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했다. 알헤시라스는 유럽대륙 최남단인 지브롤터 해협에 위치한 스페인 남부 항구도시 이름이다. 청와대는 알헤시라스호가 에너지 효율은 국제해사기구(IMO) 기준 대비 50% 이상 개선됐고, 향후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선박으로 교체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 탑재됐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알헤시라스호급 초대형 선박을 각각 6척, 5척씩 추가로 만들고 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명명식은 시작에 불과하다. 올해 안에 같은 급의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열두 척이 세계를 누비게 된다”며 “400여 년 전 충무공께서 ‘열두 척의 배’로 국난을 극복했듯 열두 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우리 해운산업의 위상을 되살리게 될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위기를 겪고 있는 해운 산업을 위한 과감한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IMF(국제통화기금)는 대공황 이래 최악의 세계 경기침체를 전망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대봉쇄’로 인한 글로벌 화물 수요의 급격한 감소가 우려된다. 그만큼 우리 해운과 경제에도 큰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하여 반드시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코로나 19로 피해를 입은 해운업계에 긴급경영자금 지원과 금융 납기연장,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등 3800억원 규모의 재정ㆍ금융 지원을 신속히 시행했으며, 오늘 오전 추가로 1조2500억원의 대규모 금융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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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110호 김종대 윤도장(輪圖匠)이 만든 윤도를알헤시라스호 전기운 선장에게 전달했다. 윤도는 풍수가나 여행가가 사용했던 전통 나침반이다.

이날 행사에 함께 참석한 김정숙 여사는 “이 배를 알헤시라스호로 명명합니다. 이 배와 항해하는 승무원 모두의 안전한 항해를 기원합니다”라는 송사(送辭)와 함께 명명줄을 끊었다. 건조된 선박을 선주에게 인도하기 전 열리는 명명식에서는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여성이 대모(代母)로 나서 선박에 연결된 줄을 끊고 샴페인을 깨트리는 전통이 있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이희호·권양숙 여사 등 역대 영부인들도 대모로 나선 적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3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 명명식에 참석해 해운 강국의 의지를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해운재건의 신호탄을 세계로 쏘아 올렸다”면서 “세계 5위 해운강국 도약을 목표로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강도 높게 추진해 다시는 부침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올해 안에 같은 급의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이 세계를 누비게 된다”면서 “400여년 전 충무공께서 12척의 배로 국난을 극복했듯 12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우리 해운산업의 위상을 되살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긴급 수혈과 함께 체질 개선으로 우리 해운의 장기적 비전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2만4천TEU급) 명명식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2020. 4. 23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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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이번 행사에 참석한 것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추진한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으로 이뤄낸 해운 재건의 첫 성과를 통해 한국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알리려는 취지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명명식은 애초 3월 말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 달 남짓 연기돼 열렸다.

알헤시라스호는 갑판 넓이가 축구장의 4배에 달해 컨테이너 2만 3964개를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이다. HMM(구 현대상선)이 발주하고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선박으로 스페인 남부 항구도시 이름을 딴 이름에는 해운업 경쟁력을 유럽 항로에서 되찾아 해운 재건을 이루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이날 명명식을 한 ‘알헤시라스호’를 포함해 대우조선해양이 7척, 삼성중공업이 5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하고 있다. 이들 컨테이너선의 생산 유발 효과는 5조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해운산업은 2017년 한진해운의 파산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정부는 2018년 4월 안정적 화물 확보, 저비용 고효율 선박 확충 등을 담은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발표·이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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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해운산업의 어려움을 결국 극복했다고 언급한 데 이어 상생형 해운 모델 정착, 해운에서의 4차 산업혁명, 친환경 선박산업 육성 등 세계 5위 해운강국 도약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선박을 이용하는 화주 기업들에게 항만시설 사용과 세제·금융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선주와 화주가 상생 발전하는 토대를 만들 것”이라면서 “물류, 제조업 등 연관 산업으로 이어지는 상생 구조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IT 기술을 토대로 자율운항선박과 지능형 항해시스템을 도입하고, 항만 배후단지를 활용한 신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스마트 물류 허브 구축을 위한 부산 제2 신항 조속 건설, 광양항에서의 한국형 스마트 항만 도입 등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해운 강국은 포기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미래”라면서 “명실공히 해운은 국가 기간산업”이라고 강조했다.

文대통령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명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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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침체된 화물 수요를 감안해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침체의 파도를 넘어야 한다”면서 “세계 각국의 대봉쇄로 인한 글로벌 화물 수요의 급격한 감소 등으로 우리 해운과 경제에도 큰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해 반드시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해운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이미 3800억원 규모의 재정·금융 지원에 나섰고, 이날 1조 2500억원 규모의 추가 금융지원 대책을 마련한 상태다.

문 대통령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10호 김종대 윤도장이 만든 전통나침반인 ‘윤도’를 알헤시라스호 전기운 선장에게 전달하며 첫 항해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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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명명식에서 “이 배를 알헤시라스호로 명명합니다. 이 배와 항해하는 승무원 모두의 안전한 항해를 기원합니다“라는 송사와 함께 명명줄을 끊었다.

이는 조선소에서 선박을 건조해 선주에게 인도하기 전에 열리는 명명식에서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여성이 선박에 연결된 줄을 끊고 샴페인을 깨트리는 전통을 따른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은 명명식에 앞서 해운·조선업 관계자들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등과 간담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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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기술로 만든 저비용·고효율 선박이 해운 재건의 주춧돌이 되도록 노력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홍 부총리와 문 장관은 조선·해운산업이 과거의 위기를 겪지 않도록 안정적 화물 확보와 해외 물류 네트워크 구축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보고했다고 합니다